춘천 학곡지구 중해마루힐 청약 주의(확정분양, 중도금, 발코니)

춘천 학곡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청약인 중해마루힐이 오픈했다. 이 현장은 과연 청약할 가치가 있을지 임대료 등 사업주체가 제시하는 조건을 기준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조건

1. 임대료 : 351,000,000원(= 최고가 기준 342,000,000원 + 발코니 확장비 7,000,000 + 중문 & 주방 포세린상판 벽 2,000,000원, 왜 이런지는 아래 자세 설명)
2. 확정분양 여부 : △(홈페이지 상 확정분양 가능하다 안내하고 있으나, 모집공고 상 확정분양 금액 미 명시 및 임차인의 우선분양권 없음을 명시하고 있음)
3. 중도금 이자 여부 : △(최초 홍보자료에는 중도금 무이자라고 홍보 → 모집공고 상 중도금 이자 후불제 명시)
4. 전세보증금 인상폭 : 최대 5%

확정분양 여부와 중도금 이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건 현장으로 전화를 수차례 시도하였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확인 가능한 정보로 작성한다.

 

뭔가 이상하다

최초 홍보시에는 발코니 확장비도 무상, 중도금 무이자라고 홍보하였는데, 막상 모집공고를 까보니 그렇게 명시하지 않고 있었다. 중요한 정보인 홍보물과 모집공고가 서로 다른 것을 보면 이 아파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판단을 위해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기존 홍보물과 모집공고의 캡쳐를 첨부한다.

잔금에 임대인이 대납한 중도금 대출이자를 포함하여 납부...

발코니 확장 미선택 시 임대차계약 불가...

홍보물에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문구는 있다지만... 검색되어 나오는 대부분의 정보에 잘못된 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일이 아직 대한민국에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결과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잘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중도금 대출과 발코니 확장비에서 일단 뒷통수를 쎄게 맞은 다음, 다른데서도 눈탱이를 치기 시작한다. 바로 중문과 주방 유상옵션을 강제선택하게 만든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아래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보자.

중문+주방 유상옵션 미선택시 임대차계약 불가...

다른 곳도 이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유상옵션을 강제로 선택하고나서 만약 10년 뒤 분양전환 하지않고 퇴거한다면 저 중문과 세라믹상판은 떼가도 되는 것인가? 발코니 확장 또한 강제로 선택하였는데 10년 뒤 퇴거하면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가? 상당히 입주자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보인다.

 

확정분양 관련해서도 입주자 모집공고에서는 아래와 같이 명시하고 있다.

우선분양권을 부여하지 않으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홍보와 맞지 않는 공고 내용에 혼란스럽다. 확정분양가도 명시되어 있지 않는데, 우선분양권도 부여하지 않는다. 정확한 확인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전화는 받지 않고, 모델하우스는 물리적으로 너무 먼지라 확인이 어렵다.

전세금 인상폭은 다행히 명시 되어있다.

전세금 인상폭은 5%

최대로 계속해서 인상된다고 했을때

• 1기 : 342,000,000원
• 2기 : 359,100,000원(증 17,100,000원)
• 3기 : 377,055,000원(증 17,955,000원)
• 4기 : 395,907,750원(증 18,852,750원)
• 5기 : 415,703,137원(증 19,795,387원)

위와같이 계산된다. 매 2년마다 거의 2,000만원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 온다. 지금 학곡지구의 인프라를 생각해본다면,

• 초등학교 : 부지 O, 설립 X(교육청에서 거절)
• 각종 공공기관 용지 : 사이트에서 명시한 곳들의 이전계획은 다른곳으로 잡힌것으로 보인다.

학곡지구 중해마루힐의 전세금은 근처의 신축인 이편한세상 한숲시티와 거의 비슷한데, 인프라, 브랜드면에서는 확실히 열위에 속하고 있다. 확정분양가를 확실히 확인하고 실 거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인프라 갖춰진 e편한세상이 이정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