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P2P 투자가 유행이라고 하여 8퍼센트라는 플랫폼에 잠시 투자한 적이 있다.
P2P 투자는 일종의 사채인데, 8퍼센트는 사채를 빌리는 사람과 사채를 꾸어주려는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나왔을때는 자동투자 등 꽤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자동투자 기능이 없어진 것 같다.
투자기간이 1년씩으로 묶이는게 처음 시작할때는 그렇게 크게 안느껴졌는데
내가 원할때 언제든지 투자를 중단할 수 없다는게 이후에 좋지 않게 느껴져서 바로 투자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들어간 돈은 1년후에 받을 수 있었는데, 1년후에 빼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몇번 빼다가 까먹고 있었다.
그러다 기억속에서 잊혀졌었는데, 요즘 돈이 궁해지니 갑자기 생각나서 조회를 해보았다.
그당시에는 상당히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1금융권이나 2금융권에서도 돈을 못빌리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면
아예 원금상환을 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는 잘 몰랐었다.
(물론 많은 투자에서 원금상환이 되었으나, 몇몇 건은 부실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 부실이 있을때마다 내 수익률은 팍팍 깎여나갔다.)
잠시나마 은행의 입장이 되보게 해준 8퍼센트에 감사하며, 남은 내 돈을 찾아봤다.
14,951원!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0.75통닭 정도의 금액이 있었다.
8퍼센트라는 이름은 8퍼센트의 수익률을 이야기 한다는 뜻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실제 내 수익률은 5.46% 이다.
이 화면에서 예치금/포인트 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받을 수 있는 예치금이 나오고 나는 더이상 투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전체 - 출금하기를 선택했다.
정말 출금하겠냐는 메세지가 나온다. 당연하다. 14,951원이 어디야.
출금은 정말 빠르게 이루어진다.
출금하기 버튼을 누르고 거의 10초 안에 은행통장으로 입금이 완료되었다.
혹 이전에 P2P 사이트에 투자했던 분들이 있다면 숨겨진 돈을 찾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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